(추한달-출리마)감상 및 비평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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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틴 문학광장 시부분에 글을 올리신 출리마 님의 <추한달>을 비평하고자 글을 쓰게 된 이승환입니다.

제가 이 시를 비평한 이유는 글 속 비유는 멋진 비유들이 많은데, 글이 향하는 가치관의 모호성과 전체적인 부분에서의 무료함과 반복이 있고 자연스레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게하는 글의 오류 또한 있었기 때문입니다.  1연부터 살펴보면 '달에 도착하였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 말은 즉슨 현재의 배경을 달로 잡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2연의 2행 끝에 '내가 디딘 발은 위대한 암스트롱의 발이였는데'에서 '발이였는데'라는 어미를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였-이라는 말은 사건이나 행위가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내거나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따라서 2연의 '발이였는데'를 '발인데'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류가 있으나 특히 마음에 들던 '내가 디딘 발은 위대한 암스트롱의 발이였는데'라는 비유를 따져봤습니다. 이번에는 글이 향하는 가치관의 모호성을 말해보겠습니다. 시 전체가 작가가 의도한 것이라면 죄송하지만 좋게 말하면 추상적이고 거세게 비판하면 모호하며 무료한점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추상적인 것을 쓸 때에는 자극적인 느낌이 포함될 수 있는 단어들을 쓰면 무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호한 단어들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미지근한 구절들이 비유들을 탁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우선 '달', '해' 이 두 단어가 너무 많이 쓰인 것 같습니다. 또한 '찬란한 빛에 대한 동경은 은은한 빛을 천하게 만들었다'에서의 종결방식도 조금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앞에서 섞어가며 전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전체적인 제 감상으로는 이 시가 무엇에 대한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종결에서의 '찬란한 빛'과 '은은한 빛' 이 두가지 단어들만으로는 독자들이 이해와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을 돕기엔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다른 구절들은 기발한 관찰력이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 문법적 정확성과 전체적인 모호함은 아쉬우나 관찰력과 비유력은 정말 멋졌다 라는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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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월 5 일 전
안녕하세요? 이승환님, 글틴 다른 장르 게시판에 있는 작품을 비평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렇게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이승환님은 출리마님이 쓴 「추한 달」이라는 시를 분석 텍스트로 선정했는데요. 그 까닭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제가 이 시를 비평한 이유는 글 속 비유는 멋진 비유들이 많은데, 글이 향하는 가치관의 모호성과 전체적인 부분에서의 무료함과 반복이 있고 자연스레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게하는 글의 오류 또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을 약간 수정해보겠습니다. “제가 이 시를 비평하게 된 이유는 멋진 비유들이 많은 데 비해, 작품의 가치관이 모호하고, 반복되는 부분이 감상자를 무료하게 하며, 자연스레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게 하는 글의 오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승환님은 이 시에 쓰인 ‘멋진 비유’를 먼저 상세하게 설명할… Read more »
3 개월 10 일 전

헉 제 시에 비평이 달릴 줄은 몰랐네요..
시보단 소설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라
소설의 단면을 잘라 거칠게 다듬으니 자극적인 단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피드백 자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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