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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평 남짓의 집, 이게 내 생활 공간이다. 물을 마시기도 편하고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편하고 그저 죽어가기에도 편안 집이다. 침대에 앉아 침대앞 거울을 쳐다본다. 붉은 얼룩들 모든게, 가구 모든게 붉어지고 붉어져 나는 내 눈까지, 나까지 붉어질까 무서워, 말하자면 순간 겁이나 나는 눈을 감아 바렷다. 밖의 네온사이인이 창문을 넘고 내 눈꺼풀을 넘어 내눈으로 들어온다. 10..3..2..1 짧은 10초를 세어버리고 나는 눈을 떳다. 붉은 얼록들은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나는 뭘 기대하고 눈을 떳을까… 이쯤에 나는 물을 한잔 따라 한모금 넘긴다. 미지근한물 아니 차가운건가 하여튼 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우리집과 같은 높이의 건물에서 폭포가 떨어진다. 난 폭포의 색이 궁금해
침대를 벗어나 일어나 한참을 쳐다보았다. 하염없이 머리를 채워보고 머리를 비워봐도 난 폭포색이 뭔지 알수가없다. 알 수 가 없어… 슬퍼진다. 고뇌에 빠져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오늘도 서서이 서서히 서서희 죽어간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과 마찬가지로 내일도 마찬가지로 머리를 비워둔채 머리를 채워둔채 오늘도…. 내일도.. 어제도…. 아 이미 죽어버렸을수도있다. 아 이미 죽어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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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월 24 일 전
* "나는 눈을 감아 바렷다." – "나는 눈을 감아 버렸다." * "밖의 네온사이인이" – "밖의 네온사인이" * "나는 눈을 떳다." – "나는 눈을 떴다." * 서서히 – 서서이 *-1 왜 서서이, 서서히, 서서희 죽어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의도적인 오타인 것 같네요. 그런 경우,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야 합니다. * "한잔 따라 한모금 넘긴다." – "한 잔 따라 한 모금 넘긴다." * " 미지근한물 아니 차가운건가." – "미지근한 물, 아니 차가운 건가." * "침대를 벗어나 일어나 한참을 쳐다보았다." – "침대에서 일어나 한참을 쳐다보았다." * "머리를 비워둔채 머리를 채워둔채" – "머리를 비워둔 채, 머리를 채워둔 채" * 1평은 182cm × 182cm의 크기입니다. 삶의 양식에…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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