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수작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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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틴 친구들

 

잘 지내셨나요 시험은 잘 끝났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벌써 여름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새 덥고 땀이 나고 습해지기 시작했어요.

모두 건강 관리에 유의하세요. 건강해야 시도 쓸 수 있습니다.

저도 감기에 뭐에 요 몇 주 앓았었는데 글을 한 줄도 못쓰겠더라고요. 정말 건강해야 글이고 시고,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의 시를 읽는 이번 시간도 즐겁고, 또 좋았습니다. 새로 시작한 친구들의 시를 읽는 것도 좋고요. 여러분이 열정으로 담아준 어떤 것도 다 좋아요. 제가 게시판에 남겨드리는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누군가의 말에 완벽하게 의존해 시를 수정하다보면 나중에 자신의 색깔을 잃게 됩니다. 그러니까 의존하기보다는 참고하겠다. 생각하세요. 어떤 것을 참고해야하는지 감이 안 잡히는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친구들은 일단 요즘 나온 시들을 많이 읽어보고 베껴쓰기 해보세요. 그래야 자신이 알아서 판단을 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휘둘리게 됩니다. 그러니 친구들 하루에 한 편씩 시를 꼭 읽어보고, 좋아하는 시인의 작품을 필사해보세요. 그리고 계속 시를 쓰고 저의 도움을 받고 참고한 다음, 그렇게 발전하는 겁니다. ^^

선생님의 한 마디가 하나님의 한 마디 같지 않다는 거에요. 참고만 하고 수정은 하되, 본인이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모두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니, 화이팅입니다.

 

먼저 이번 시를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1. 메타포가 없는 시들이 눈에 띄었어요. 황혜정, 가튼, 받거니, 빠알간, 도야, 대필사 님의 시 등이 그랬는데 이 중 대필사님은 뭔가 전하려고 하는 사건과 솔직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타포는 은유를 말하는 건데, 메타포가 없으면 자신의 감정을 일기처럼 쓰는 나열하는 것처럼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시를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 이것을 강요할 순 없어요. 일단 자신의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야 그 다음에 그것을 포장지로 씌우고 새로운 제목을 붙이는 연습이 필요한 거니까요. 일단 가슴 속에 있는 말들을 솔직하게 담아보는 연습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솔직하게 쓰되, 조금 더 자세하게 써주었으면 좋겠어요.  자세하게요. 예를 들어

꽃이 피어서 행복하다

 

는 말을 쓸 때는 어떤 꽃이 어떻게 피어 있어서 어떻게 행복한지 어떻게 기쁜지 미소인지, 함박웃음인지 깔깔 웃었는지 그런식으로 자세하게 나누어 표현하는 연습을 길러보세요. 여러분은 조금만 이야기를 해드려도 매우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나이이기 때문에 이대로 꾸준히 쓰면 놀랄만큼 발전한답니다.

 

2. 바쁜 가운데 시집을 읽어준 친구들이 눈에 띄었어요. 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아, 이 친구는 요즘에 시집을 읽고 있구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한 친구들이 여럿 보여서 기뻤습니다.

 

3. 설명의 과잉인데요. 멋있는 문장을 쓰고 싶어서 수식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말들을 쓰기 마련이거든요. 그런 수식의 과잉을 조금씩 거세하면 더 임팩트있는 작품으로 수정될 수 있어요. 제가 게시판에 언급해드린 부분들을 잘 읽어보고 수정해보세요.  이런 수식의 거세를 시작하신 분이 김줄님인것 같아요. 앞으로의 시를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번 우수작을 선정할게요.

 

 

먼저 중등부는 YP제국과 청울님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중등부에서는 많은 작품이 올라오지 않아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 두 분을 선정했는데요.

YP제국의 <사과가 필요해> 청울의 <우리는 6월에 한없이 떨어졌지> 이 두 작품이 눈에 띄었어요.

개개인의 자세한 코멘트는 각자 시 게시판에 달아두었으니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두분께 우수작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고등부

 

고등부 역시 자세한 것은 개인의 게시판에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비행선의 <숙녀일기> 멜랑콜리다성<달력> 길줄 <감촉놀이> rien <붉은 육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작품들을 우수작으로 선정하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월장원의 후보로 올려놓는 것이니 우수작은 다양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월장원 후보에 들어간 것이니까 다음 작품도 열심히 써서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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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일 11 시 전

수고가 많으세요!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퇴고를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손미님의 엄청난 팬인데 글틴 활동을 못하는 줄 알고 한동안 침울했다가 활동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너무 기뻤습니다! 내년까지 꾸준히 글을 올릴텐데 그때까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7

11 일 18 시 전

정말 일기처럼 썼는데 시가 그런게 아닌가봐요. 행복해도 어떻게 행복한지 쓰란말이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그냥 그때의 벅차오르는 감정만 담는건 읽는 사람입장에서 부담스럽겠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좀 더 구체적인 상황으로 공감할수있는 시를 써보면 재밌겠어요. 시를 장황하게 쓸순 없으니까 최대한 쳐내고 쳐내서 기본적인? 근본적인, 수식어를 넣던가 제목으로 대신하면 되는건가 싶네요. 읽는 사람은 글쓴이의 상황에 대해 알고싶은 상태일꺼니까 수식어가 적으면 적을수록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는 건가요? 조언 잘 읽었어요! 도움이 많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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