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와 더불어, 몇 가지 공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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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 평론 쓰는 허희라고 합니다. 올해 9월부터 글틴 ‘감상&비평’ 게시판 관리를 맡게 되었는데, 이렇게 늦은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부터 전합니다.

 

이제 새로 감상&비평 게시판 관리를 맡았으니, 글틴을 담당하는 실무자 선생님과 함께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양적 증가보다는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쉽게 쓰는 감상보다는 다양하게 고민하는 비평의 지향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앞으로 감상&비평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여러분께 몇 가지 공지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평은 감상을 전제하므로, 아래부터는 감상&비평을 그냥 ‘비평’으로 지칭하겠습니다.)

 

 

1. 한 달에 여러 편의 글을 투고하지 말 것

 

: 모든 장르의 글이 다 그렇듯이, 비평은 많은 생각을 하고 난 뒤에 글을 써야 합니다. 그러려면 평상시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하지요. 문학은 당연하고,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을 아우르는 독서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바탕 위에서 비평을 할 때,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공감시킬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부탁드리건대 한 달에 한 두 편의 글에 여러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셨으면 합니다.

 

 

2. ‘지금 여기’의 문제를 중심으로, 자기 관점이 드러나는 글을 원고지 30매 내외의 분량으로 쓸 것

 

: 비평은 연구와 다릅니다. 연구는 역사화 된 텍스트를 꼼꼼히 분석적으로 다루는 작업이지만, 비평은 ‘지금 여기’의 문제에 대한 자기 목소리를 오늘날 발표되는 텍스트를 통해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적인 작품론은 몇 십 년 전 텍스트가 아니라, 최소한 지금으로부터 5년 이내에 발표된 ‘현재’의 텍스트로 골라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텍스트 종류는 꼭 문학 작품만이 아니라, 영화‧만화 등 어떤 분야라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는 하나의 작품을 대상으로, 최소한 원고지 30매 내외의 분량(한글 파일 기본값으로, A4 용지 3장 정도의 분량입니다.)으로 글을 써주기를 바랍니다. 우선 긴 호흡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짧은 글도 잘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매월 공통 작품 선정 및 글틴 회원 간 상호 평가 장려

 

: 매달 제가 공통 작품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작품 위주로 고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왕이면 그 작품에 대한 비평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자유롭게 텍스트를 정해 써도 무방합니다만,) 그렇게 해야 여러 사람이 자기가 쓴 비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활발한 댓글 활동, 좋은 조언을 해 준 글틴 회원께는 월장원에 준하는 포상을 할 계획입니다.

 

그럼 11월 공통 작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이니까 이번에는 12월까지 두 달 동안 아래 소설과 영화를 공통 작품으로 삼겠습니다.) 소설과 영화 중 어느 하나만을 보고 써도 좋고, 둘 다 보고 써도 좋습니다.

 

(1) 소설 : 아시아 료, 이수미 옮김,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자음과모음, 2013.

 

(2) 영화 :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2014.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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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월 19 일 전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5 개월 19 일 전

공지사항의 규칙은 권고사항인가요? 아니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가요? 5년 이내의 택스트에는 영 관심이 없어서요…그리고 곧 졸업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작품을 올리고 싶은데 한달에 두편이면 너무 적게 느껴집니다. 수능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글을 많이 써서 올리고 싶습니다. 물론 편수가 늘어난다고 성의없이 글을 쓰진 않아야겠지요.

아 그리고, 저도 잘 부탁 드립니다. 비평글 안 들어온지 꽤 됐는데 선생님이 바뀌셔서 조금 놀랐네요.

5 개월 18 일 전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공지사항은 권고가 아니라 부탁이라고 하셨으니 저도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오해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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