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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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풀면

흩어져 있어

맞는 조각을 찾기 어려운것처럼

너랑 나도 그랬었지

맞추다 보면

어디에 맞춰야할지

요령이 생겨

나도 그날

버스 내 옆자리에서 나의 짝을 찾았고

네게 수줍게 말을 건냈지

다 맞추면

한 폭의 그림같은 퍼즐이 완성되

한조각도 잃어버리지 않게

퍼즐 풀로 붙히듯

지금 너와 나 서로

소중한 퍼즐 한조각이 되었어.

앞으로 한조각도 잃어버리지 말고 한폭의 그림으로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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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월 7 일 전

퍼즐은 여러 조각이 모여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거겠죠. 너와 나는 그 퍼즐 조각의 일부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단순히 퍼즐 한 조각이 소중한 존재로 보여주고 싶다면 은유적으로 퍼즐을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시에는 논리가 있어야 해요. 화자가 버스에서 찾은 짝에게 말을 건네고('건냈지'가 아니라 '건넸지') 한 폭의 그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 급작스럽습니다. 이를테면 퍼즐을 맞춰가다가 잃어버린 한 조각 때문에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 한 조각을 찾았을 때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겠죠. 시적논리는 상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밑그림)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연상작용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때 일어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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