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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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별 이유없이 아침감성이 터져서 읽고 있던 책을 내려놓고 책추천을 할까합니다!

혹시 글틴 친구들도 추천할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찡긋)

참고로, 필자의 취향은 수필과 판타지, 로맨스는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순수문학! 고전문학! (누가 보기엔 따분해 보일 수있는 분야를)좋아합니다

 

먼저,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너와 헤어진 뒤로 나는 단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다. 2005년을 기점으로 너는 나보다 더 나이가 많아졌지. 그럼에도 네가 영원히 내 딸이라는 게 믿기지 앟는다. 내 안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네가 나왔다니.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네게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있는 입술이 내게는 없네. 네 눈을 안고 싶으나 , 두 팔이 없네. 두 팔이 없으니 포옹도 없고, 입술이 없으니 키스도 없고. 눈동자가 없으니 빛도 없네. 포옹도, 키스도, 빛도 없으니, 슬퍼라, 여긴 사랑이 없는 곳이네.

"나는 어린 엄마를 꽉 안았어요."

네가 말한다."

꽤 유명한 책이죠? 비밀독서단에서도 나왔고요.

저는 이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 김연수작가의 그 문장이 좋은 것같아요. 부드러운 섬세한 문장. 그 문장이 참 좋더라고요ㅎㅎ 한 번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석원 <보통의 존재>

글을 탄식하듯 쓰시는 분이세요. 노래도 하시고 글도 쓰시는데, 노래도 그렇고 글도 "아…. " 이렇게 탄식하시는 것같다랄까?

슬픈글을 써야할 때 이 책을 한 번씩 읽어요. 이 책을 읽으면 갑자기 우울우울… 기분이 추욱- 쳐지거든요.

 

최은영 <쇼코의 미소>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모든 소설이 참 예쁜 소설이에요. 맑고 순한 글. 딱 그 말이 어울리는 소설이에요. <신짜오신짜오>도 좋고… 그냥 다 좋아요!! 제글이 타락했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요, 그 때 한 번씩 읽으면 글이 좀 깨끗해지는 느낌…만 들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 허허

 

서머싯 몸<달과 6펜스>

이 소설도 되게 유명하죠? 저는 이 소설을 루시아- 달과 6펜스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노래 좋으니 한 번들어보세요! 구성이 빈틈없어요. 그리고 음… 소설을 쓰고싶어! 글을 쓰고싶어!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라 짧은 인생에 감히 인생 소설이라고 붙여봅니다.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한스의 모습이 현대 청년들의 모습과 닮아있어요. 음… 세상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해준 소설이에요.

데미안을 읽다 실패해서ㅋㅋ 읽었는데, 데미안과 빨리 읽히더라고요. 이런 책으로 깊은 생각하는 것도 좋아요! 나름 생각 주머니를 넓힐 수있어요!

 

글솜씨가 매우 좋지않은 한 독자의 책추천이였습니다. 진짜 꼭 읽어보세요!

현재 저는 김숨작가의 (필명도 여기서 얻어 왔어요.  과학시간에 배우는 에너지나 일의 단위J가 너무 싫어서 성과 함께 붙여서 만든 필명이랍니다ㅎㅎ) L의 운동화를 읽고 있는데요, 운동화를 신고 뒤돌아 걸어가며 전개가 되어요.  역사책에서만 보던 이한열 열사의 흔적을 작가의 숨결로 느끼는 건, 정말 좋습니다. 좋아요.

음… 그냥 글 잘쓰는 글틴친구들에게 책 좀 추천하고 싶었어요.. 뭐.. 그렇다고요..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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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월 1 일 전
고전문학, 저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2014년부터, 책과 글에 관심이 많아져서, 개인적으로 전 그리 많이 문학을 접해보진 않은 것 같아요. 너무 늦게 접한 것 같아서.. 요즘은, 다른 대상을 고찰하고, 세상의 하나 하나를 관찰하는 그런 취미를 가지고 싶어요. (=생각을 많이 하고 싶은데 말이지요.) '수레바퀴 아레서'라는 책에 관심이 기울어지네요. 깊은 생각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쇼코의 미소'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마음이 깨끗해지는 글이라면 너무 좋죠! 저도 이제 막 글틴으로 들어온 어린 새내기 독자입니다. 아직 이 곳에서 배울 게 너무나 많아요. 그렇지 않나요? 이 곳 선배분들은 너무나 문체가 탁월하고 유려한 글들, 서정적이고 현실적인 글들, 가슴을 찢어놓을 듯 너무 아픈 현실들을 그린 이야기나, 평론들. 하나하나가 너무… Read more »
달흔
4 개월 20 시 전
사실 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전 문학작품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그래서 애써 읽지 않으면 잘 읽히지 않더라고요. (정보전달 위주의 서적은 오히려 좋아해서 구태여 읽지 않아도 읽히는데, 이상하죠.ㅋ) 그래도 그렇게 애써 읽은 책 중에는 전 데미안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싱클레어의 성장이야기, 판타지 같기도 하면서 뭔가 현실적이기도 한 것이 오묘하죠. 김줄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중에는 이석원 작가의 를 한 번 읽어보고 싶군요. 우울우울, 이상하게도 저는 긍정긍정한 것보다는 그런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 책도 궁금해지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셨으니, 저도 책을 추천하자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보세요. 아마 좀 두께가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저의 삶의 방향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던 책이어서 다른 분들께도 한 번… Read more »
3 개월 10 일 전

ㅎㅎ 수레바퀴 아래서는 저도 정말 감명깊게 읽은 책이네요. 개인적으로 데미안보다 더 좋았죠. 저도 한번 추천해볼게요.
김원일 [마음의 감옥][어둠의 혼][마당깊은 집]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알베르 카뮈 [페스트][이방인]
조지 오웰 [동물농장][1984]
헤르만 헤세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귄터 그라스 [양철북][게걸음으로]
잭 런던 [야성의 부름]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 오렌지]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이탈로 칼비노 [우주만화][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몇 권만 하려고 했는데 이만큼이나 해버렸네요..ㅎㅎ;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만 골라봤습니다. 저도 달과6펜스는 언젠가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순수문학만 고집해서 보는 편이에요.ㅎ 김줄님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2 개월 22 일 전
너무 늦은 것 같긴 하지만 저는 성석제 소설가님의 경두라는 단편을 정말 좋아해요. 그걸 처음 읽었을 때가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너무 마음에 남았고 그런 경두의 모습들이 다 그려지고 그래서 정말 계속 읽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진짜 지금도 생각나면 꺼내서 읽고 그러기두 하고.. 최근에 읽은 것들 중 좋았던 건 김승옥 작가님의 염소는 힘이 세다였어요. 뭔가 구조?가 특이한 그런 소설에 끌리나 봐요.. 사회적으로 힘이 없고 가난한 어떤 가정에서 유일하게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죽은 염소와 그것의 고기였는데, 사실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해서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안타깝고 기억에 남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또 오정희 작가님의 유년의 뜰이라는 단편도… Read more »
쟈란
2 개월 6 일 전

헤세를 제대로 읽으려면 페터 카멘친트나 게르트루트 같은 초기작에서 황야의 이리,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클링조어의 여름,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등을 읽으시고 마지막에 유리알 유희 정도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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