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꾼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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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지?

어디일까

어디서,

어디선가 코발트 블루색의 냄새가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있다.

 

아직 갓 지난 한밤중의 냄새도 다 식기 전인데

저기 저 도로 한복판에서

한 사나이가 눈도 뜨지 않은 채

구름처럼 맑은 냄새를 잡으려 뛰어다니고 있다.

 

수많은 구멍에 빠지고 수많은 넝쿨에 넘어져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그는

지금까지

아니 내일까지도

어쩌면 최후의 넝쿨을 넘을 때까지

계속 그 참혹한 소망을 꿈꾸려나보다.

 

누군가 그랬다.

이건 참혹한 소망이 아니라

소망의 참혹함이라고.

 

멋대로 간직해버린 작은 나의 구름, 그 속을 가득 채운 눈물

 

작은 눈물과 작은 핏방울 따위는 아무리 쌓여도 하늘에 미치지 못하니까

 

모두들 숨 쉬듯 받아들이는 거지

작은 구름 속에 녹아들어

이젠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너의 많은 상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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