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으로 인해 꺾여버린 들꽃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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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6·25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고 많은 피란민들이 발생하였다. 이 소설은 6·25 전쟁이 한창일 때, 만경강 근처의 작은 마을에 전쟁고아 명선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을 쓴 작가, 윤흥길은 나는 사실 처음 들어본다. 그는 전라남도 정읍에서 태어나서 교사와 출판사 편집위원으로 일했고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사의 아픈 현실과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글을 많이 썼고 남과 북의 이념갈등을 극복하는 이야기인 <장마>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피란민 무리에서 외떨어진 명선이는 ‘나’의 집에 찾아왔다. 그러나 처음에는 ‘나’의 부모가 명선이를 쫓아내려 했으나, 명선이가 내민 금반지를 보고 생각을 바꾸고 명선이를 집에 들였다. ‘나’의 부모는 명선이의 금반지를 빼앗으려고 해보지만 명선이는 이를 알고 도망을 치게 된다. 도망을 쳤는데 알몸으로 발견된 명선이는 사실 여자아이였다는 사실을 안 ‘나’의 부모는 놀랐지만 명선이의 재물이 탐나 명선이를 집으로 데려와 더 보살핀다.

여기서 나는 어른들은 사람보다 돈을 더 중요시 여기는 태도에 실망했다. 원래 금반지를 보여주기 전에는 쫓아내려고 했는데 금반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기 시작하고 심지어 빼앗으려 했으니 말이다. 어찌 생각해보면 전쟁으로 모두가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았기에 돈이 필요하고 밥을 먹기 위해서 금반지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명선이와 ‘나’는 폭격으로 인해 끊어진 다리 위에서 자주 놀았다. 명선이는 위험하게 철근 위에서 곡예를 부리기도하고 그곳에서 명선이가 들꽃을 보며 ‘나’에게 무슨 꽃이냐고 물어보자 ‘나’는 ‘쥐바라숭꽃’이라고 대충 대답하며 명선이는 꽃을 매우 맘에 들어 하며 꽃을 머리에 꽂고 그렇게 놀았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와 같이 ‘나’는 명선이와 다리 위에서 명선이가 부러진 철근 위에 올라가서 조금은 위험하게 놀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큰 굉음을 내며 지나가자 명선이가 그 소리에 놀라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나’는 명선이가 떨어진 다리 끝에서 명선이가 숨겨 둔 금반지들을 발견하지만 강으로 떨어트리고 만다.

이 소설에서는 두 가지의 소재, 금반지와 들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먼저 금반지는 사건의 중심 소재면서 명선이가 어른들의 마음을 사게되는 계기를 만든다. 또한 어른들의 탐욕을 드러내며 결국 명선이를 죽음에 이르게도 하는 소재이다. 들꽃은 전쟁 중에 강인하게 살아가는 어린 명선이를 뜻한다. 먼지 속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작은 들꽃이 명선이와 닮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변을 당한 명선이의 처치가 불쌍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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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월 11 일 전
안녕하세요? 화도융님 반갑습니다.^^ 이 글을 고쳐서 다시 글틴 게시판에 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1) 이 글은 윤흥길 작가의 어떤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지 쓰여 있지 않습니다. (‘욕망으로 인해 꺾여버린 들꽃(을 읽고)’라는 제목은 책 제목이 아니라, 화도융님이 지은 것이네요.) 짐작하기로는 윤흥길 작가의 단편 소설 「기억 속의 들꽃」을 보고 쓴 글인 듯한데, 어떤 책을 보고 썼는지 본문이나 제목에 언급해주기를 바랍니다. (2) “윤흥길은 나는 사실 처음 들어본다.”와 같은 문장은 불필요합니다. 이미 윤흥길 작가는 한국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굳이 작가 소개를 이 글에 할 이유는 없겠지요. 만약 작가 소개를 한다고 해도, 「기억 속의 들꽃」과 관련된 작가의…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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