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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옮기거나 인용하실 경우 반드시 출처 및 필자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네 꿈을 펼쳐라
31. 문학담당기자, 문학담론의 생성과정을 지켜보는 사람 이기인 (시인)
 
"주간지 문학담당 기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소설가가 왜 이 이야기를 썼는지, 시인이 왜 이렇게 썼는지’ 알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기자는 작가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또 이 책은 당신에게 어떤 책인가를 묻죠. 기자는 해당 작가의 책에 대해서 어느 정도만 얘기할 뿐이에요. 여기까지가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 2010.05.02
30. 만화가 최규석님과의 만남 이기인
 
"만화는 사람들이 그림이라는 형식을 겁내지 않고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만화책에서 본 지식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이것은 만화 자체가 재밌어서라기보다는 그림과 글이 같이 있을 때, 그림이 앞서 직관적으로 빨리빨리 흡수돼서 그런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주면서요. 만화라는 형식은 다른 매체들의 장점을 융합해 ... ..." 2009.12.18
29. 작사가 양재선님과의 만남 이기인 [2]
 
첫 가사와 얽힌 얘기를 하자면, 김형석 씨로부터 처음 임창정 씨의 노래를 녹음한 데모 테이프를 받았는데, 그땐 너무 막연하더라고요. 아무리 찾아봐도 작사에 도움을 될 만한 책을 찾을 수가 없었던 때였죠. 그땐 그랬어요. 그래서 음반 가게에 가서 가사가 좋다고 생각되는 앨범을 한 무더기 샀죠. 그리고 집에 와서는 그 가사집을 일일이 보면서 밤새 다 들어봤지요. 그리고 얻어낸 답이 ... ... 2009.10.05
28. 건축가, 빈자의 미학 혹은 혁명을 꿈꾸는 사람 이기인
 
" 우리말에 ‘터무니’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터에 새겨진 무늬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터무니가 없는 삶이란, 터에 새겨진 무늬가 없는 사람들이 사는 삶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떠돌아다니는 삶이죠. 저는 그 터에 무늬를 새기는 것을 ‘건축 설계’라고 생각하니까, 그 터에 새기는 무늬가 그 다음 집을 지을 때도 그 무늬에 입각해서 기억할 수 있도록 자꾸 덧대는 것이죠. 설계라는 것은... ..." 2009.06.30
27. 영화감독 임순례님과의 만남 이기인
 
예를 들어 저는 상업영화를 잘 만드는 스필버그 같은 감독들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해요. 흥행에 성공을 했다 해서 좋은 감독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이들은 영화가 가진 오락성이나 대중성, 상업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관객들의 나쁜 감성 내지는 나쁜 감각을 자극하면서 성공하는 게 아니죠. 아무리 상업영화라 하더라도 나쁜 감성, 감각을 자극해서 성공한 경우는 2009.02.16
26. 허아람선생님-청소년들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전하는 사람 이기인(시인)
 
"제가 90학번이니까 당시는 그나마 조금 남아 있던 인문사회과학 서점들도 거의 다 문을 닫았던 때였어요. 그래서 서점에 대한 갈망이 더 컸죠. 비행기 안에서 짧은 메모를 하나 했어요. ‘내가 사는 동네에 내가 둘러봤던 문화적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서점이라면 좋겠다.’라는 짧은 메모였죠. 그리고 메모 끝의 그냥 빈 공간에 ‘인디고 서원’이라고... ..." 2008.10.14
24. 휴먼다큐프로듀서, 인간의 진실을 찍는 사람 이기인
 
"출연자는 본능적으로 자기방어를 해요. 더구나 영상 매체로 전국 시청자에게 자기 삶이 치부까지 포함해서 다 드러날 수 있는 일이잖아요. 휴먼다큐멘터리에 응하면서 왜 자기방어가 없겠습니까? 그러니까 PD와 출연자 사이에는 끊임없는 긴장이 상존하는 것 같아요. 결국 그걸 넘어서서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긴장감을 갖게 되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 ..." 2008.07.15
23. 화가, 현실 그 너머를 꿈꾸고 그린다 이기인(시인)
 
"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를 했지요. “낙원에는 화가도 없고 시인도 없다”고. 이 말의 뜻은 낙원에는 일체의 고통이 없다는 것일 거예요. 이 말은 다시 현실 속에 있는 여러 가지 그늘지고 고통 지워진 것이 예술이라는, 즉 산고(産苦)를 통해서 태어나는 것이 예술이라는 뜻일 거예요. 그런데 천상, 낙원, 파라다이스에는 고통이 없으니까 예술이 성립될 수 없다는 ... ..." 2008.05.09
22. 무한책임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 드라마 PD 이기인
 
시청률이 좀 낮은 작품을 했더라도 단막극이라든지 소수만을 위한 장르를 했을 때, 영차 영차 하는 호응을 좀 해줘야 하는데 공영방송 KBS 말고는 그런 분위기가 좀체 없어요. 다른 데는 다 상업적 논리로 돌아갔지요. 그래서 KBS 내에서만이라도 소수를 위한 드라마를 만드는 풍토들이 더 많이 2008.02.12
21. 아리랑 연구자 김연갑 선생님과의 만남 이기인(시인)
 
"노수복이라는 정신대 할머니는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것을 숨긴 채, 필리핀에서 40년을 살아오신 분이었죠. 그런 할머니께서 ‘내가’ 조선 여인이라는 것을 밝히는 마지막 방법으로 아리랑을 불렀다고 해요. 또 훈 할머니도 그렇고 심지어는 입양아 수잔 브링크 양도 우리말을 잃어버렸지만 자신이 어렸을 때 들었던 아리랑은 기억해서 우리와 같은 민족임을 증언했어요.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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