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한 투명드래곤, 그의 이름은 반. 휘.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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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저 오빠 너무 멋있지 않아?”

“누구야, 누구?”

“너넨 그것도 몰라?–+ 반월 고등학교 일짱이자 얼짱 반.휘.혈!^.^”

 

반월 고등학교의 일짱 반. 휘. 혈. 베일 것 같은 날카로운 코와 앵두같은 입술은 그가 얼짱이 되기에 충분했따. 그가 지나가면 쿨워터 향이 풍겼따. 소녀들은 그가 등장하기만 하면 비명을 질렀따. 그러나 그녀들은 반휘혈의 정체를 모른다. 그가 실은 전생에 투명드래곤 이었따는 것을!

 

‘훗, 애송이들. 내가 그 크와아아앙의 투명 드래곤이었다는 건 아무도 모르는군.’

 

반휘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울부짖어 그들을 놀래킬 수 있었지만 꾹 참아따. 그는 마음이 넓은 드래곤이었따.

 

“하, 이 고등학교는 이제 질렸어 -_-+ 어디 재미있는거 없나.”

 

그. 때.

 

쾅!

 

“으윽, 누구야?!-_-! 감히 천하의 반월고등학교 일짱 얼짱 나 반휘혈을 넘어뜨린놈이!”

 

반휘혈의 앞으로 손이 내밀어졌다. 그에게선 상큼한 레몬향이 풍겼다. 반휘혈은 그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그의 안경은 멀리 날아가 있었다. 안경이 벗겨진 그의 두 눈은 태양보다 더 반짝이고 있었다. 반휘혈은 그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다.

 

“너구나… 8반 이쁜이가?”

 

“뭐…?!”

 

투명드래곤 반휘혈은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따. 그는 크와아아아앙 울부짖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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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월 16 일 전
투명드래곤. 참 이 시대의 몇 안 되는 명작이지요. 하지만 2018년 4월 1일부로 그 명작은 타이틀을 넘겨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늘 어떠한 작품의 패러디는 아류의 그치기 마련인데, 이 소설을 보고 난 후의 감상은 원작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원작인 "투명드래곤"이 성공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실험적인 소재와 독특한 발상, 그리고 신선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 모두를 초월함과 동시에(크아아앙) 독자들이 함께 이 세계에 휩쓸려 갈 수 있는 공간적인 감각을 사유화했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등장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죠. 이런 소설을 읽고 나면 이세계라는 미지의 공간에 저까지 빨려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쿡..결국 이곳에 당도해버린 건가(어이) 야레야레 자꾸만 구해야 할 이세계가 많아지면 곤.란.하다구? "8반 이쁜이"… 나 "반휘혈"이… Read more »
3 개월 16 일 전

놀라워 탄식과 박수만 나올 뿐이군요… “반휘혈” 그 의 멋진 이름을 듣다니 놀ㄹ랍습니다.. 글에서 쿨 워터 향이 느껴지는 군요

3 개월 16 일 전

원래는 쾅! 이라는 건 소리를 나타내는 부사에 속하지만 이 경우에는 문법에 새로운 품사를 등재시켜야 할 듯 합니다. 마치 사람의 심장을 울린다는 것 같은 의미에서 감동사. 정도가 괜찮겠군요.
속도님의 문체는 마치 반휘혈이 제가 되고 제가.. 반휘혈이.. 되고.. 용이…내가…되고…한..조…대…기…..중…..

3 개월 16 일 전

이거 틀렷음 투명드래건 개쌘대 반투명드래건 더쌔서 투명드래건 주금ㅋㅋㅋㅋ

3 개월 16 일 전

이모티콘이 살아 움직인다 이건 마치 세기를 주름잡을 쥬라기 공원과 같은 소설… 노벨문학상은 이 작품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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