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우수작(1-15)
목록

안녕하세요 글틴 친구들

잘 지내셨나요? 개학하고 조금 있으면 시험기간도 다가오니까 다들 바쁘실 거라 예상합니다.

저도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우수작 선정은 다른 날보다 조금 늦어졌습니다

 

글틴 게시판에 들어와서 며칠 간 조금씩 여러분의 시를 천천히 읽었어요

하고 있는 일이 많고, 지방을 이동하는 날이 많아서 한꺼번에 모두 보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읽고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이 참 많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모든 작품의 수준이 올라가서 놀랐고요.

몇몇 친구들은 댓글에 답글을 남겨주어서 반가웠어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참고해서 여러분의 작품에 코멘트를 달아드릴게요.

 

먼저, 처음으로 글틴에 시를 올려준 친구들이 있었어요.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을 올려주세요. 사실 한 두 작품만 보고 그 사람의 작품을 다 본 것처럼 판단하는 건 위험한 일이에요. 최소한 세 편 이상은 보고 그 다음에 이야기를 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쓰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함께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꾸준히 작품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중등부 고등부 구분하지 않고 눈에 띄었던 작품이 참 많았는데 이번에는 특히 고등부 친구들이 열심히 써주었어요. 게시판을 보면서 월등히 좋아진 친구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가 좋아졌다는 건 그만큼 많이 읽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일텐데요. 굳이 저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작품만 보면 알 수 있어요. 얼마나 여러분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지요. 고맙고 대견하고 그래요.

 

청울 님의 <Espiazióne >, 비행선 님의 <은둔자들>, 운별 님의 <음표를 모르는 흰에게>, 김줄 님의 <강박>, 백색소음 님의 <불알>, 참치좋아루나 님의 <새의 방식>, 건국우유 님의 <반대로 걷다>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개개인의 작품에 대한 코멘트는 댓글에 달아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청울님의 독특한 제목과  백색소음 님의 짧지만 강력한 놀라운 작품, 비행선 님 김줄 님의 재미있는 전개방식이 좋았습니다. 건국우유 님의 시는 기성 시인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만큼 뛰어났고요. 참치좋아루나님의 깊숙한 고민의 흔적도 칭찬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저를 가장 충격으로 몰아넣은 작품은 윤별 님의 <음표를 모르는 흰에게>였어요.

 

물론, 형식이 독특한 시가 모두 좋은 작품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자칫하면 형식에만 매몰된 작품이 나올 수 있죠. 그러나 여러분은 이제 시를 시작하는 단계이고 새로운 시도들을 다양하게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저는 이런 시도가 좋은 영향을 가져다 줄 거라 믿습니다. 형식을 떠나서도 이 작품은 제목부터 좋았고요. 오랜 시간 공들여 준 노력도 보였고요. 내용도 좋았습니다. 신선했어요.

 

또 눈에 띈 작품은 백색소음 님의 <불알>이었는데요. 짧은 작품 안에 어쩌면 이런 내용을 넣었을까 놀랐습니다. 많은 말을 하지도 않고 독특한 형식 없이도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생각이었어요. 좋았습니다.

 

이번 우수작은 이 두 분께 드리겠습니다.

 

나머지 작품들도 천천히, 시간 되는대로 코멘트를 달고, 늦지 않게 월장원을 선정하겠습니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오래, 써주세요. 오래 쓰는 게 답이더라고요 ^^

목록

첫번째 댓글을 올려주세요!


2 개월 23 일 전

만우절이라고 올린 글이었는데 우수작이라고 공지에 박혀버리니 너무 수치스럽네요…좋은 평 감사합니다

wpDisc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