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간은 뒤에 있어

다들 시간을 멈추고 싶을 때 없어?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침체되고 멈춘 시간 속에서 나는 내 할일을 하는 거지
밀린 숙제도 하고 잠도 푹 자고

이상은 이상일 뿐이고 이런 생각을 하는 시간에도 시간을 흐르고 있어

근데 우리가 여기는 '시간'은 인간이 정한 규칙이잖아
정작 시간 본인의 의사는 들어보지도 않고 말이야

내 말은 진짜 시간은 '시간'을 따라가지 못해서 저만치 뒤에서 묵묵히 따라올 거라는 거야
시간도 힘들 수 있는데 잠시 쉬고 자고 멈추어야하지 않겠냐구

그러니 나는 규칙의 '시간' 말고, 남들이 보지 않는 뒤쳐진 시간과 함께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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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경

이라온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시는 재미있는데요, ‘시간’이라는 단어가 이 시의 중심을 이루긴 하지만, 너무 많이 등장해요. 제목에서부터 본문에까지 몇 번이나 나오는지 세어보셔도 좋아요. 본문에 몇 번이나 제목에 한 번만 나오는 게 괜찮겠네요. 대부분 뺀 뒤, 구체적인 단어로 대체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계로 시간을 비유하는 걸 예를 들 수 있으나, 좀 뻔하니까 스스로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에서 추상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로 해요. ‘시간’이란 말이 일단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어’니 그것을 잘 설명하는 데에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단어들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이상’, ‘규칙’, ‘의사’ 등등의 추상어나 한자어도 바꿔주는 게 좋겠지요. 차라리 밀린 숙제도 하고 잠도 푹 자고 등의 구체적 예시가 좋은 거지요. 몇 가지 단어들을…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