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하는 말

촉촉해진 눈가로 날 바라보는 당신을

위로해주려 껴안습니다

 

나에게 힘들고 속상했던 일을

털어놓는 당신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지만

안아주면서 들어줍니다

 

눈물을 다 흘리고서야

잠에 드는 당신을 보고

당신이 꿈에선 행복하길 바라며

나도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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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주

안녕하세요, 보라도리님. 시 잘 읽었습니다. 제목대로 “인형”이 하는 말을 차분히 잘 풀어놓으셨어요. 다만, “인형”이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존재’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보라도리님만의 시선이 드러났으면 해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보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