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마음이 필 수 있는 비옥한 환경은 타인의 눈물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초록의 진심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엉켜 버린 마음을 검게 찢을 각오를 해야 한다

상실의 계절을 남의 것으로 만들어 주어야 얻는 것이 사랑일지니

 

지독한 기다림이 조성한 고독의 숲 속

마음에 맺힌 새송이버섯 조각들이 얼마나 맛있겠는가

 

풍부한 아미노산으로 유혹하는 일은

주변을 둘러싼 고목에 기생하며, 바라던 그 나무 죽이는 것 분명함에도

독 있다고 믿지 않을 그대의 손에 잡힌다면 역시 조금도 부끄러운 기분이 아니다

 

승리가 항상 달콤한 것만은 아니겠지만

실연의 함정에 빠지지 않은 것을 축복할 필요는 늘 있다

외롭지 않은 첫 승리를 감사할 의무는 조금 있다

늘 있을 이 얻을 나는 늘 있다, 그렇게 믿을 필요 조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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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규 시인

이재영 학생, 안녕하세요. '마음'이 핀다든가 '고독의 숲' 같은 소재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숲'을 화자로 하여 1인칭으로 진행된다면 지금보다 내용에 대한 전달력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