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것대로

사랑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싶었는데

마음은 마음으로

앓아 보고 싶었는데

그러네

 

묘약은 효과가 좋지 않았어

아직 갈망이 부족한 것 같아

 

매일 밤 달이 빛날 수 있도록

너를 찾으러 나가고 싶지 않아

 

떨림은 가져다 주지 않았어

 

전부 잊지 못하겠지만

전부 기억하기는 더더욱 어렵겠지

이별은 깔끔하지 않았어

살짝만 찢어진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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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규 시인

이재영 학생, 안녕하세요. 1연 전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묘약', '갈망', '달' 같은 소재들이 환상적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했구요. 마무리에 '살짝만 찢어진 마음'이라는 표현도 아주 좋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