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문학작품 소개 – 종점의 그 아이

  제가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은 유즈키 아사코 작가의 <종점의 그 아이>입니다. 중학교 때 도서관에서 이 책을 처음 읽었는데,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저에게 아직도 여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이에요. 이 책은 총 네 편의 연작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으로 네 편 모두 청소년, 특히 여성 청소년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청소년기의 불안한 심리와 친구 관계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세심하게 그려낸 점이 좋았어요.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은 “아니지, 공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1학년 때는 졸업할 무렵에는 역도 완성되고 자신도 번듯한 어른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의 기요코는 번듯하기는커녕 그때보다 찐득해진 것을 가슴에 안고 있다. 기요코뿐이 아니다. 이 역도 반 아이들도 아카리도, 완성되는 일은 없다. 나짱도 엄마도 루리코 언니도, 모두가 아직 발전의 과정에 있는 것 처럼.” 이에요. 어른이 되는 것이 성장의 끝이고 완성인 것이 아니라 모두들 계속 미완성인 채로 발전해나간다는 메시지가 와닿았어요.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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