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원 세 가지라 함은

첫째는 너의 사랑 둘째는 공중부양

그래서 나는 지금 하늘에 있단다 얘야

 

하늘은 당연히 네 목구멍보다 광활하여

덜 아름다움에도 더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고

 

구름을 바라보며 네 입김을 생각하는 나를

언젠가 너는 중증이라 하였다

 

내가 널 사랑하므로 너는 나보다 예쁘고

내가 널 섬김으로써 너는 하늘보다도 아름다우며

 

나는 새를 날아서 잡아 너에게 바치는 상상은

언제나 내 숭배의 상징이었다 그러므로

 

첫째는 너의 사랑 둘째는 공중부양

셋째는 너를 위해 남겨두었단다 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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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주

안녕하세요, 갖바치님. 시 잘 읽었어요. 여태 읽어온 갖바치님의 시들 가운데 비교적 아쉬운 작품입니다. “구름을 바라보며 네 입김을 생각하는”과 같은 표현은 인상적이었습니다만 화자와 “너”의 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화자가 말하는 소원의 내용이 막연하다는 점은 퇴고하실 적에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