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도 글을 씁니다

글틴에 올리기 뭣한 아주 짧은 글부터, 보여주기 부끄러울 정도로 진솔하게 작성한 매일매일의 일기들. 늘 고3이라 글을 쓰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제게서 글을 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오래전(9년쯤 전)에 글틴을 졸업한 분을 알고 있어요. 그 분은 지금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아직 글을 쓰고 싶다는 감정은 남아 있더라고요. 1년쯤 전에는 글을 다시 써보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고요.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며 글을 계속해서 써달라고 재촉하고 있네요ㅋㅋㅋ 또, 그보다 예전에 졸업한 전삼혜 작가님의 트윗도 종종 챙겨본답니다. 요즘도 정말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이죠. 그분들을 보고 있자면 저의 미래도, 저희들의 미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지, 또 어떤 학과에 진학하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어도 글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글틴을 잊지 않고, 우리가 이렇게 글을 사랑해 온 나날들을 잊지 않으면 좋겠어요. 또, 언젠가는 우리가 새로운 글티너들에게 좋은 선배로 남을 수 있길 바랍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글틴 캠프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죠. 예전에는 글틴 캠프가 굉장히 활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주 옛날에 쓰인 글틴 캠프의 일인평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 많은 사람들은 요즘 무얼 하고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그분들 마음속에도 아직 글이 남아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글을 쓸 때면 글틴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1년 후에 전 졸업할 테고, 올해는 수능 준비로 바빠 글을 자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저는 아마 평생 글틴을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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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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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일

핸지니 님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이시군요!^^ 즐겁고 건강하게!

꼭 문창과를 나와서 계속해서 글을 쓰지 않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경험들을 글로 풀어내는 분들이 많아요.
글의 장점이죠. 어떤 일을 하든지 모두 글감이 되니까요. 또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글을 쓸 수 있죠.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서 글쓰기는 학력, 경력 등과 상관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산문이 인기가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 글이 주목도 받으니까요.

핸지니 님이 수필을 많이 올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좋은 감수성을 갖고 계시니 언제든 활짝 재능을 꽃피울겁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