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요

제 글에 대한 자신감이 없습니다. 글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창과 입시를 시작했는데 제 글이 형편없다는 걸 알고나니까 회의감이 들어요

저는 소설, 시, 수필 전부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시예요. 나름대로 시를 많이 읽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과외하면서 너는 시를 읽을 줄 모른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기분이 안 좋았어요. 제가 시를 좋아하던 4년 동안의 시간이 모조리 부정당한  기분이에요. 왜 글로 입시를 시작했나 후회스럽기도 하고요… 저는 정말 뭘까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사실 그냥 하소연이에요… 하하. 글에 대한 자신감이 정말… 정말 바닥을 치네요. 남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역시 못 이룰 꿈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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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리고 한나우주디문부일영 0카임 Recent comment authors
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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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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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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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비록 제가 작가가 되고 싶거나 문예쪽 관련해서 일하려고 준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 문학소년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으로서 시든 소설이든 문학의 세계는 굉장히 넓었고, 당연히 다양한 종류의 글이 있었고, 다양한 읽는 법이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A의 측면에서 봤다가 다음에는 B의 측면에서 읽어보기도 하고 어떨때는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었다가 갑자기 무서워지는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즉, 요약하자면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에 정답이란 것은 없어요. 그러니까 당신은 시를 읽을 줄 아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한 글자, 한 글자 원고지에 꾹꾹 눌러 써주세요. 그렇게 쓰다보면 자연스레 조금조금 실력이 늘어갈 거예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남들이 존경하는 문호가 되어 있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면 지금 당장 그 부정적인… 더보기 »

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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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0

아, 그리고 만약 그 과외선생님이 글쓰기를 위한 선생님이라면 때려치우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특히 남을 부정하는 과외 선생님이라면요. 차라리 매일 매일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시라면 한두가지 주제를 받아서 적은다음에 첨삭을 받고 소설이라면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산다이바나시(주제 3개로 50분 정도에 쓰는 것 주제 3개는 완전 생뚱맞은 것이어도 상관없고, 오히려 그럴수록 좋아요.)를 매일 써보세요. 아마 이편이 더 도움될것 같습니다.
이걸 괜히 말하는 게 아닌게 이번 글틴 시상식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않았지만, 과외 없이도 저같은 상 같지도 않은 상이 아닌 잘써서 실력으로 받은 분들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시간 날때면 작법서를 보고, 매일매일 부모님과 친구분들께 주제를 받아 쓴 글을 첨삭 받아보세요.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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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일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글쓰기가 힘들어서 더 위축이 되겠네요. 일단 며칠 글쓰기 책읽기를 멀리하면서 쉬면 좋겠습니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등단 이후에도 늘 이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글을 쓰죠. 그 부정적인 감정을 이기는 방법은 글쓰기 밖에 없으니까요. ming2e 님, 최종 목표가 남을 위로하는 글을 쓰는 작가, 시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문학으로 대학 진학이 목표인가요? 글을 보면, 글쓰기로 입시 준비가 잘 안 되어서 마음이 무거우신 것 같아요. 문학 입시와 작가가 되는 것은 언뜻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길입니다. 청소년기에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시겠지만. 진짜 남을 위로하는 글을 쓰는 작가가 꿈이라면, 긴 안목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더보기 »

우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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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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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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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디

비밀댓글입니다.

0 그리고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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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리고 한나

부정 당하는 것만큼 기분 나쁜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자신마저 부정한다면 너무 슬퍼지지 않을까요.
글은 잘 써도- 자꾸 스스로 의심하게 만드는 그런 종류의 것이라고 생각해요.
포기하지 않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조금 더 의미 있는 선택을 하시면 좋겠어요.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하는 건 정말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의미가 있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배웠네요.

아,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고,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작성자 님의 글이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가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