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월간총평(구름빵)

– 첫째 주 장원 : 모과향 <싫다, 목욕탕>
– 둘째 주 장원 : 없음
– 셋째 주 장원 : 수마안 <등굣길>
– 넷째 주 장원 : 썬더볼트 <사방으로 놀러오세요>
– 다섯째 주 장원 : 손자 <벽>

 

10월 장원은 모과향<싫다, 목욕탕>입니다. <싫다, 목욕탕>은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소박하고 잔잔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의 경험을 차분하게 글로 옮겨놓았는데 중간 중간 표현력이 좋아서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긴 했지만 먹고 나서 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구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리하게 어떤 에피소드를 끼워 넣기보다는 밀도 있는 묘사, 눈을 붙잡아 둘 수 있게 만드는 좋은 문장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예요. 그렇게 하려면 경험도 많이 쌓아야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겠지요. 일상을 가볍게 스케치하지만 그 속에 송곳처럼 날카로운 비장의 무기들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좋은 글이 될 수 있어요. 월 장원 축하합니다.
그리고,  
썬더볼트 <사방으로 놀러오세요>를 연 장원 후보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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