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월간총평(진산)

– 송연늘님의 <고대리 이야기>
– 최솔님의 <비염>
– NARMA님의 <그 여자네 집>
– 식충이님의 <빙하기>
– 苦韻梅님의 <신에게 전하는 말>

10월의 월장원은 최솔님의 <비염>으로 선정합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뛰어난 완성도와, 자기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확실히 아는 뚜렷한 서사성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최솔님의 <비염>은 일상과 밀접한 소재와 등장인물을 사용하면서 자칫 평범하고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그야말로 순전히 필력만으로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 끌어왔고, 적절한 폭발과 해소 또한 이뤄냈습니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기 위해서는 소재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재의 가치를 최대한 잘 알고 그것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바로 그런 좋은 점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라 더욱 의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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