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작 후기

 

 

   독백체 -> 반말. 양해해주세요 ㅋ

 

 

 

 민작 후기인지, 글틴 단합회 후기인지 헷갈린다. 솔직히 민작하러 간 것 같지는 않다.

 

 지방에 사는 관계로 민작 전 날 올라가서, 유하 누님과 시사 형을 먼저 봤다. 유하 누님, 더 어려지셨….[OTL//] 아무튼, 그 날은 시사 형네 집에서 갔다. 그거, 상당히 재밌었다.

 

 평소 아웃사이더[그래, 외톨이다.]로 지내는 사람들끼리[서정, 본인, 시사형]만나니까 말문이 탁, 트여 가지고 방이 완전 토론장으로 변해 버렸다. 평소 그런 걸 좋아하는지라, 새벽 세 시까지 스트레이트로 대화를 했는데, 그걸로 밤을 새려다가 시사 형의 어머니의 압박으로[나쁜 뜻 아님.] 그 즈음에 잠을 청했다.

 

 중간에 사비야의 전화가 걸려 와서 서로 통화 했는데, 시사 형 조낸 웃겼다.[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전화 받을 때 마다 이 말 하더라는. 아무튼, 다음날이 되어서 시사 형네 집에서 밥을 먹고[맛있었다. 그런 아침밥 처음이었다.] 수유역에서 이차저차 하다가 명동역으로 갔다.

 

 도착하니 유하누님과 우주낭인[!!!]이 있더라. 사탕 받고, 두리번 거리면서 글틴 친구[?]들을 기다렸다. 먼저 꿈바라기님이 오셨고, 명동역에서 놀고 있을 때 애화님 도착. 좀 더 기다리다가 시간의 압박으로 먼저 숭의여대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접수하고,[접수할 때 애화님 혼자 저 멀리 가시더라. 글틴 그룹만 그 곳에서 재잘재잘재잘. 부끄러우셨던 걸까 ㅠ_ㅜ] 입실하고, 시제 보고, OTL. 시제는 공통 주제 – 외국인 노동자, 운문 – 웃다, 산문 – 이마. 였다.

 

 주제를 보는 순간 필[FEEL!!!]이 꽂혔다. 아, 저거 보니 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연민을 유발하는 그런 식으로 쓰라는 거군.[심사평할 때 내 느낌이 맞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근데 그래서 난 안썼다.

 

 외국인 노동자 싫어하거든. 짜증내하다가, 점심 시간이라는 감독관님의 말에 우선 밥먹고 오자는 생각으로 식당을 갔다. 3천원 내고 식권을 사고[점심 공짠줄 알았는데 ㅡ_ -] 밥을 먹었다. 맛은, 모르겠다.

 

 맛이 없었다.[없었다는 건, 정말 미각을 무자극했다는 말.] 난 밥을 먹고, 유하 누님을 데리러 갔다. 입실하기 전에 준 나니아를 층계참에 앉아 읽고 계셨는데, 처량하다랄까, 우습다랄까.[이게 누난가 싶었다.] 

 

 유하누님 식당 데려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뜯어 먹고, 내려 와서, 같이 시간 죽치다가 유하누님은 친구들의 압박으로 갈길 가시고 난 다시 입실해서, 열심히 쓰려던 애초의 계획은 접어 두고, 대충 쓰고 나왔다.[쓰고 있는데 불쑥 꿈바라기님 들어오셨다. 뭐야? 하고 물으니, 나 일해야 돼. 안양예고. 이러시고 나가시더라 ㅋ// 작품은 물론 낙방이다.]

 

 나오니까 김재현님이랑[재현님은 접수할 때부터 계셨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ㅡ_ -] 오르페우스님을 만났다.[오르페우스님이랑 꿈바라기님인 내가 밥을 다 먹었을 무렵 다 쓰고 나오셨다.] 

 

 다음에는 무얼 했는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글틴 찾아 다녔다.[그러고보니 접수 할 때 돛단배님도 봤다.] 레몬섬님 봤고, 한글님이랑[고1인줄 알았다. 그런데 고3이더라는.] 보헤미안 님,[빼먹은 사람 있나 ㅡ_ -]

 

 다 만나서, 공연 하는 강당으로 갔다. 그 와중에 혼자서 아직까지 작품을 쓰고 계셨던 앤양이 왔고, 글틴들은 공연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끼리 놀며[특히 애화님의 DMB폰은 인기였다.] 시간을 보냈다. 끝나갈 무렵에 사비야도 왔다.

 

 아, 중간에 레몬섬님이 내 팔에 낙서를 하셨는데 ㅡ_ – 스킵. 공연은, 딱히 재밌는 게 없었다. 옆자리에 있던 앤양이랑

 

 허리를 당기면, 어머니는 어머니이면서 한 명의 여자로 다가온다. – 라는 시를 읽는 대목에서

 

 "저거 근친 아냐?"

 

 "그러게"

 

 이러고 논 기억밖에 없다. 마지막에 나오셨던 곰팡이꽃, 이라는 분의 노래에는 다들 집중했던 것 같다. [마지막 노래, 꿀꿀꿀꿀꿀꿀꿀 그만 좀 처먹어, 였나. 미친 놈들아, 였나. 아무튼 웃겼다 ㅋ]

 

 그리고 공연 중에 우중낭인이 올라 가서 노래를 불렀는데, 음, 잘 부르더라. 나도 나가고는 싶었지만 능력이 없는 관계로 올라가진 않았다. 잡다한 공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이건 다른 사람들이 다 언급했으니, 난 패스. 시상식 끝나고, 원인 모를 소요 사태가 일어났는데, [문득 광인변주곡 누나가 생각났다.] 요것도 패스.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 중국집에 가서 저녁을 얻어 먹었다.

 

 오오, 단체 식사. 뭘 먹던 간에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한 가지 에피소드도 있었다. 내가 꿈바라기님 껄 내 것으로 알고 한 입[필명 한입먹은고양이 로 바꿔야 겠다.]먹었던 것인데, ㅎㄷㄷ 후환이 두렵다.

 

 저녁을 먹은 다음에 선생님음 먼저 가시고, 글틴 사람들끼리 절정분 두 분이랑 합석해서 이슬을 먹으러 갔다. 자리 잡고, 모두 잔 채운 다음에 건배 했지. 그리고 그 후에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아서 시간을 보냈다.

 

 후기는, 대충 요정도? ㅋ 아, 감상이라면, 글틴들, 어째 전체적으로 동안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하 TO.

 

 사비야> 친구들 곁에서 꼭꼭 숨는다더니. 나 안 무섭지? 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웠심.

 

 빨간머리앤>생각했던 것보다 예뻤고, 생각했던 것보다 뚱뚱했어. 분위기에서 막 조숙함이 일렁이던데. 음음, 캠프때 보자구요.

 

 보헤미안랩소디>늦게까지 수고하셨어요. 고마웠어요 ㅋ

 

 김재현>축하드립니다. 책 잘 받았어요

 

 레몬섬>난 레몬섬님 키가 나만한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군요 ㅠ 저 레몬섬님 싫어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한글>안녕하세요.[…….. 할 말이 없다.]

 

 시사>와, 형 졸라 고마웠어. 그리고 밤에 즐거웠고, 토욜날은 미안해. 있을 필요 없는 데 괜히 우리 때문에 ㅠ 다음에 보면 또 그렇게 놀자 ㅋㅋ

 

 돛단배>보는 순간 움찔, 했어요. 유하누님만큼은 아니지만 동안이시더군요 ㅠ

 

 유하>담배냄새가 나. 잊지 않겠어. 복수할거야.

 

 꿈바라기>한 입 먹은 거 죄송하구요, 정말 실수에요 ㅠ 잊어 주시길 바래요

 

 애화>원래 그렇게 조용한거야? 과묵하면서도 가끔 내비치는 포쓰가 압박이었심. 다음에 볼 수 있으면 봐

 

 오르페우스>나도 시집 보내줘요 ㅠ

 

 우중낭인>그대, 상당히 재밌었어. 노래도 잘 부르고. 다음에도 즐겁게 놀아 보자구

 

 음.. 빠진 사람있나.[서정이 뺴구요. 맨날 보는 얼굴] 있으면 살짝쿵 리플 달아 주세요. 앗흥~ 정말 재밌었어요. 다음 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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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그래서 내 키가 작다는 거에요 크다는 거에요

우중낭인

헛헛 너무 빨리 헤어져서 좀 아쉬웠는데… 나중엔 진짜 제대로…!

초록빛동화

에…..아웃사이더라니요!!

Anonymous

레몬섬//저보다 작지 않으셨나요

돛단배의바람은어디로

헷갈려요…저 누가 대학생이냐고 물어봤었는데(글틴님은 아니고…)…그 말에 살짝 충격먹고. 삭아보였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여기서는 또 동안이라고 하니 움찔. 나 자주 변신했었던가;; 이거;

Anonymous

돛단배//얼굴상이 좀 날카로워 보여서 그러신 게 아닐까요. 그거 빼면 동안이신거 같던데

Anonymous

엄청나게 직설적이시네요-_-;

김나는어항

음, 사진 올리기 대개 힘들겠는데… [난 고생좀 해야 겠어. ]

빨강머리앤

내가 아주 마른줄알았구나 쳇
그래도 이건 너무 직설적이고 솔직한거 아냐? 이자식
그래그래 캠프때 와라 히히히 내가 괴롭혀주겠어-^-
나 찾으러 다녔다며 요녀석 쪼꼼 예뻐해주도록하지

김재현

괴양이한테 난 미안할뿐이다…! 미안해. 고생시켜서…

묘련

아핫핫…저 갔었는데….

애화

그래 이담에 볼 땐 포스를 더 연마해서 광선검이라도 뽑아 볼게.

Anonymous

애화님 눈에서 ?

김나는어항

그 때 사진 촬영은 제가..

민유하

열심히 피한 당신, 복수해봐라.

Nature

아놔, 조군. 안타깝다ㅜ 후기를 볼때마다 후회가 밀려오는군- 사실 토요일날 별일도 안했는데 ….. OTL

김솔

낄낄 그치만 무서운것은 아직 남아있음…들이댈때 두렵…

낙화수

끄…. 응…. 날 불렀어야 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