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ver. 예의탑재(최대한)

밑의 글을 읽고 오히려 더 기분이 상하셨을 흰여울 님(과 불특정다수 여러분),

제가 체질적으로 사과에는 소질이 없어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악의는 절대 없었습니다 이 점 이해해 주셨으면 하구요

 

잘 알지도 못하는 분께 심한 말(막장)을 써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막장은 저에겐 전혀 심한 말이 아닙니다만

흰여울 님께도 그렇지는 않겠지요

잘못했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지만 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그것은 역시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드리는 사과입니다

감히 용서해 달라곤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밑의 글에서도 썼듯)

이게 제 할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개 사과문을 올립니다

 

 

 

+

전 정말 악의 없었어요

밑의 글도 뭐 싸움을 걸려는 게 아니라

(비싼 밥 먹고 왜 싸움을 해요 피곤하게시리)

저답게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게

그렇게 하려던 건데 살짝 빗나간 것 같네요

 

원하신다면야

"무조건 제가 잘못했어요 석고대죄하겠습니다 제발 돌아오세요"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었겠죠

근데 제가 보기엔 이 쪽이 가식같거든요

 

참 무섭네요

그냥 닥치고 살아야겠어요

별 생각 없이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사람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이시네요

 

피곤하다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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棟煥연필로그린별박상큼sq Recent comment au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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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이라는 말의 뜻이 실제로는 '갱도의 막다른 곳'이라는 뜻이 있고, '마지막 장'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그 말이 실제로 인터넷에서 아무도 안 쓰는 말을 끌어다 쓴 거라면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막장이라고 쓰이는 것은, 어느 정도 말을 터놓은 상대들 끼리 충분히 쓰일 수 있는 단어죠. 우스갯소리나 말장난에 자주 사용되는 바이고 (이 말이 주로 쓰이는 곳이, 디씨인사이드의 성격이 원래 그렇찮아요, 그래서 그런 성격을 지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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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섬님도 '님 정말 인생 막판같네요'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스갯소리로서 사용한 단어일 거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막장’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그냥 무난히 넘길 겁니다. 실제로 가끔 저도 “님 아주 캐막장이네요 ㅎㅎㅎ” 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대체로는 “ㅋㅋㅋㅋ” 하면서 같이 웃습니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오프라인이 아닌 이상요. 콩나물님은 “생면부지 사람에게 님 막장 할 수 있나”라고 물으셨는데, 이 단어는 온라인에서 쓰이는 단어고 그렇기 때문에 인습적인 뉘앙스라던가 의미를 추가로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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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생면부지의 사람이 우스운 행위(낚시등)을 한다면 “님 막장스럽다 ㅎㅎㅎㅎㅎ”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을텐데요? 그 말이 인터넷에서 쓰이는 의미가, 그런 상황에서 쓰이도록 변형되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흰여울님이 개인적으로 막장이라는 말에 대해 심각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일어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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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몬섬님도 처음부터 분쟁을 일으키려는 의도나 악의가 없었고, 또 레몬섬님이 하신 말씀이 보편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해석될만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의사소통 사이에의 오해랄까, 개인차에 의해 일어난 의미의 오해에 가깝죠. 오프라인이라면 충분히 말에 담긴 우스운 억양등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인터넷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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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몬섬님이 사용하신 언어들은 여울님께 상처를 남겼으니 완전히 잘못이 없다고 할 수도 없을 터고, 여울님도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커뮤니티에서 너무 자신만의 단어 해석을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킨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레몬섬님이 “씨발”같은 분명히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욕으로 사용되는 단어를 쓰셨다면 모를까, 막장 같은 단어 정도야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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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흰여울님이 보이신 반응도 단지 레몬섬님과의 분쟁 때문에 글틴을 탈퇴해 버리신 건데, 왜 레몬섬님 한 사람의 잘못으로 시위하듯 그렇게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막장이라는 단어가 기분나빴다는걸 적어도 당당하게 게시판에 새로 글을 써서 올리고, 사과가 없다면 글틴을 나가겠다, 아니면 대화를 해보자, 이런 식으로 이끌어 가야 성숙한 태도가 아니었을까요? 나중에 뒷말만 많아서 껄끄럽네요.
기냥 얼른 흰여울님이 돌아오시길 바랄 뿐입니다. 음음.

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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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

제가 예전에 겪엇던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음음음…
그나저나 마귀님 말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하시느군요 (또 MSN에서 써놓고 복사붙여넣기하셧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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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체님! 왜 엠에스엔 안들어와요. 내가 보기 싫어요?
ㅠㅠ
ㅋㅋㅋㅋㅋ 아니에요 한글에 써놓고 복사 붙여넣기 했어요

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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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

헉 까먹고있었어요 셋업핚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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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님 말처럼 대화로 풀었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굳이 예의탑재하고 반성문 쓸 일까지 아니라고 봐요

박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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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큼

흰여울님이 예민하신 분이였지
니 잘못 없다 -고 본다

그리고 가식적이다고 생각돼도
미안하다고 해야할 때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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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못했다 생각하건 안하건 본의 자체는 사과한다는 원안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 대전제를 밑바탕으로 한다손치더라도 이 글은 잘못된 부분 상당히 많습니다. 원래 말 막하는 편임을 알더라도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당연히 말 막해선 안 된다는 건 누구나 잘 아는 최소한의 예의죠. 저도 막장이라는 말을 저한테는 그리 대단한 막말이라곤 생각 않고 장난으로 여기는 경우가 태반이며, 또 실제로도 그렇게 주고받는 말입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이에게 그렇게 말한다는 건 조금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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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섬 양 말대로, '글틴 전체를 대상으로 낚시를 할 만큼 대범'한 익살을 부렸다면 그만큼의 반응도 예상했어야 하는 게 흰여울 군에게 필요한 자세였을 거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또 몇 가지 고려해봅시다. 그 전에 라기 군이 낚시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서 화성인 양과 언쟁을 벌인 일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흰여울 군 글의 바로 전 글은 궁냥궁냥의 예의와 암묵적 상한선 내지 하한선을 언급하고 논한 양호 군의 글이었죠.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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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흰여울 군이 낚시글을 올렸다는 점 자체가 원천적으로 눈치 없는 짓거리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나'입니다. 남이 어찌 됐거나 나 자신은 그에 신경 쓰지 말고 걸릴 것 없이 행동하면 되는 겁니다. 남이 저랬으니까 나도 그에 맞는 수준까지의 행동은 해도 되갔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다가 마찰이 빚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흰여울 군이 명명백백히 껄릴 짓 했건 안했건, 그거랑 상관없이 행동합시다. 그냥 사과할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하자는 거죠.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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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막장은 저에겐 전혀 심한 말이 아닙니다만 흰여울 님께도 그렇지는 않겠지요]라는 타인의 기준에 대한 판단 착오라든가 [용서해 달라곤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라는 사과 기준에 대한 한도 제시라든가 [별 생각 없이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사람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이시네요] 같은 툴툴거리는 불평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군더더기가 되니 생략하자는 거죠. 사과할 부분이 명명백백하게 있으면 그 부분은 사과하고, 나머지는 좀 버립시다. 군더더기 때문에 본의가 상하니까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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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맛//흰여울 군이 레몬섬 양이 막장이라 해서 탈퇴했노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마귀 군. 흰여울 군에겐 막장이라는 말이 상당히 민감한 것이었나 보죠. 물론 본인이나 레몬섬 양처럼 별로 그렇게 생각 않는 이들도 얼마든지 있지만 흰여울 군에겐 그게 심한 말이었는가 봅니다. 다수의 글틴들이 개인의 그러한 의향과 사정을 모르는 것과 별개로, 막장이라는 말이 통상적으론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이는 잘못이라고 봅니다.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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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뒷말이 많은 건 흰여울 군의 탓이 아니라 흰여울 군의 탈퇴 사유가 밝혀지고 알려진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막장'은 자신만의 단어 해석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분쟁을 일으킬 여지가 있는 단업니다. 되도록 가려 써야겠지요. 얼굴 모르는 사람들끼리 낚시해도 애교로 봐주는 경우도 많은 온라인입니다. 얼굴 모르는 사람이라고 가깝지 않다 할 수 없고, 얼굴 아는 사람이라고 가깝다 할 수 없죠. 때문에 생면부지의 사람이 낚시했다고 '막장스럽네요'라는 대응을 했다는 게 정당하진 않습니다. 그럴 소지는 있지만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연필로그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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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그린별

…………..막장이란 단어가 하나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 나는 얼마나 디씨 폐인이란 말인가;

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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棟煥

착한척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