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크레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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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뽑아 들면 어떤 색인 가요.

크레파스 알록달록 부러진 틈 사이로

저만의 하늘색은 몽당 된 지 오랩니다.

 

어렸을 적 하늘이란 맑고 청량한

바다 빛이었지요. 그립지 않습니까?

칠하기도 전 바다색은 모두에게 인기 만점.

모두의 하늘색은 몽당 된 지 오랩니다.

 

절벽에 서서 바라본 황혼, 어쩌면

삶에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때여.

아, 그립지 않습니까?

황혼인 삶을 사는 사람은 넘쳐납니다.

몇몇의 하늘색은 몽당 된 지 오랩니다.

 

남은 서너 가지 색. 초록색이나 보라색도

비릿하고 화려한 사람이 가져갔겠지요.

바다, 하늘, 그리고 우주를 품기 위해.

인기 없는 색 회색은 외로이 남습니다.

 

아무렴요. 제게 있어서 하늘색이란

칙칙하고 먹먹한 회색빛 이렵니다.

많은 하늘색을 만져왔건만, 제게 있어서

무엇보다 그리운 색은 먹구름 속에 있었지요.

 

구름은 하얀색으로 칠해야 한다는 걸

몰랐을 젊은 시절, 어리숙게도 저는

회색으로 벅벅 문질렀던 저는

우리들은 아, 웃기지 않습니까?

열 두색 크레파스 속 몽당 된 지 오랩니다.

 

열 두색 크레파스 속 몽당 된 지 오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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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제한때문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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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어 음 궁금해요 게시판에 따로 남겨진 이메일로 수정요청 보내긴 했는데 혹여나 못보실 것 같기도 해서… 아버지 휴대폰으로 인증해서 그런지 나이가 삼십살은 더먹게 됐어요 03년생 새니깁니다 이메일 주심 다시 보내려니 답해주심 아주 고맙겠네요 빨리 답변해주심 달나라 점프하고오겠습니다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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