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이곳에서 어떤 미신적 기념물의 흔적조차 감지하지 못할 것이다. 도덕과 언어는 극히 단순한 형태로 축소되었다, 마침내! 아르튀르 랭보, 「도시Ville」, 『일뤼미나시옹 Illuminations』 가끔 내 이름 한가운데 박힌 예,가 미리 예豫가 아닌 예외例外의 예例가 아닐까 생각한다. 본보기 예例, 바깥 외外. 본보기의 바깥에 있다. 이 한 문장으로 살며 나는 오래 앓았다. 예외란 것이 어떨 때는 인간 치외법권이 된 양 아주 편리하지만, 실상 그런 이벤트가 부재한 대부분의 일상에선 아주 외롬뿐인 일이다. 지루함뿐인 일이다. 중학교 때까지 열심히 살았고 꽤 잘 살았다고 자부한다. 기껏해야 기이한 한국 셈법으로 십육 년 산 이들이 잘살지 않으면[…]
Author: 가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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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올해 수상 발표 일정 [1] 가고일 2022-04-20 Hit : 6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