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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간총평(꽃피는돌)

나무가 있던 자리                    -韓雪   풀이 누웠다 먹구름이 꼈다 바람이 날카롭게 불었다 비가 모든 것을 세차게 때리기 시작했다 나뭇가지들이 아지랑이처럼 흩날렸고 잎들은 찢겨진 지 오래였다 태풍 오던 그 날 나무 하나 가 온몸을 다해 흔들리고 있었다 그늘 하나가 휘청거리더니 꺾여져버렸다 나무가 있던 자리 나무가 있었던 자리 비어있었다 온갖 빛들이 온갖 어둠들이 온갖 허공들이 빈 자리를 메우려고 몰려들었지만 나무가 있던 자리 여전히 비어있었다   강퍅한 태풍에게 나무는 단 한 발짝을 양보했나 봅니다. 그것이 영영 사라지는 일일 줄 몰랐을 리 없는데도 온몸으로 바람 속을 살았나 봅니다. 그러니 나무가 떠난 자리는[…]

10월 월간총평(꽃피는돌)
/ 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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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간총평(진산)

– 송연늘님의 <고대리 이야기> – 최솔님의 <비염>– NARMA님의 <그 여자네 집>– 식충이님의 <빙하기>– 苦韻梅님의 <신에게 전하는 말> 10월의 월장원은 최솔님의 <비염>으로 선정합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뛰어난 완성도와, 자기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확실히 아는 뚜렷한 서사성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최솔님의 <비염>은 일상과 밀접한 소재와 등장인물을 사용하면서 자칫 평범하고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그야말로 순전히 필력만으로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 끌어왔고, 적절한 폭발과 해소 또한 이뤄냈습니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기 위해서는 소재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재의 가치를 최대한 잘 알고 그것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바로 그런 좋은 점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라 더욱 의미있습니다.

10월 월간총평(진산)
/ 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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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간총평(구름빵)

– 첫째 주 장원 : 모과향 <싫다, 목욕탕> – 둘째 주 장원 : 없음– 셋째 주 장원 : 수마안 <등굣길> – 넷째 주 장원 : 썬더볼트 <사방으로 놀러오세요> – 다섯째 주 장원 : 손자 <벽>   10월 장원은 모과향<싫다, 목욕탕>입니다. <싫다, 목욕탕>은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소박하고 잔잔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의 경험을 차분하게 글로 옮겨놓았는데 중간 중간 표현력이 좋아서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긴 했지만 먹고 나서 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구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리하게 어떤 에피소드를 끼워 넣기보다는 밀도 있는 묘사, 눈을 붙잡아 둘 수[…]

10월 월간총평(구름빵)
/ 2012-12-08
번호 컨텐츠
3032 청소년 생활에세이 공모대회 《 우리들의 진짜 이야기 》 [7] 웹관리자 2012-12-26 Hit :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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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 제8회 문장청소년문학캠프 참가 신청 안내!! [0] 웹관리자 2012-12-10 Hit : 42